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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연말 인사 뭔가 있긴 있다> 게재일 : 20101111 15:38:42   
젊은 조직 → 나이 많은 노인 안맞다 → 될 수 있는대로 넓게
강도 세지는 이건희 발언..삼성 인사태풍 전망
이재용 부사장 승진 가능성에 무게..전략기획실 복원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삼성그룹 총수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인사와 관련한 발언이 갈수록 강도가 세지면서 연말 임원인사를 앞둔 삼성그룹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11일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연말 사장단 인사 폭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넓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멕시코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언급했던 '젊은 리더론'이나 멕시코 출국길에 언급했던 '젊은 조직론'보다도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멕시코 출장 귀국 당시만 해도 연말 대폭적인 쇄신인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큰 폭이라기 보다는.. 21세기는 세상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판단도 빨리 해야 하고 그래서 젊은 사람이 조직에 더 어울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그래서 젊은 사람이라야 맞지. 나이 많은 노인은 안맞죠"라고 인사쇄신의 기준으로 나이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당시만 해도 "리더는 젊어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했을 뿐 인사 폭이 클 것이라는 언급을 따로 한 것은 아니었다.
삼성 측도 이 회장의 '젊은 조직론' 발언 때만 해도 "이미 작년과 재작년 큰 폭의 사장단 인사를 했었기 때문에 회장 말씀이 대폭적인 쇄신 인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회장이 이날 광저우 출국길에 "(인사 폭을) 될 수 있는 대로 넓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앞서 나온 '나이 많은 노인' 발언과 맞물려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시사했음이 명백해지자 토를 달지 못하고 있다.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문제에 대해서도 재계 전문가들은 이 회장이 명확히 부인을 하지 않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이 부사장의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못 정했다"면서도 "승진할 사람은 해야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만약 이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이 없다면 부인을 했을 터인데, "아직 못 정했다"는 것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젊은 조직'에서 '젊은 리더'로 이어지는 이 회장의 인사 관련 발언이 이 부사장의 승진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명확히 부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룹 조직을 관장하는 전략기획실 복원 여부도 관심거리다.
과거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을 이끌었던 이학수 고문은 이날도 이 회장과 함께 광저우행 전용기에 동승해 녹슬지 않은 신임을 과시했다.
지난 8월 사면복권된 이 고문은 이후 이 회장의 싱가포르 출장과 멕시코 출장, 중국 출장길에 빠짐없이 동행하면서 그간의 시련과 상처에도 불구하고 변치않는 이 회장의 최고 가신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사면으로 인해 과거 삼성특검 사태 등으로 뒤집어썼던 법적인 굴레도 모두 벗은 만큼 회장의 최측근인 그가 다시 전략기획실의 최고책임자로 복귀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 삼성 안팎의 시각이다.
'젊은 리더론'과 올해로 만 64세인 이학수 고문의 복귀는 일견 부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재계 관계자들의 다수는 '젊은 조직'이 이 부사장의 전면부상 및 계열사 CEO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면 연륜있는 참모가 보좌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모순되지 않는 것으로 삼성이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이 부사장이 승진할 경우 재작년과 작년 잇단 쇄신형 인사로 53.7세까지 낮아진 삼성 사장단의 평균 연령이 얼마나 더 낮아질 지, 이에 따른 대폭적인 쇄신인사와 조직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 지가 연말 삼성 인사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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