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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음반 낸 김선태 신부 게재일 : 2008. 05. 14 14:48   
김선태(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트로트를 통해 신도들에게 격의없는 신부님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그것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최근 정규 트로트 음반을 낸 대전시 동구 성남동성당의 김선태(49) 신부는 13일 "한때는 가수가 꿈이기도 했지만 트로트를 부르는 것도 선교의 하나라고 생각해 음반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태 신부는 2006년 9월 한밭대 평생교육원 가요강사 지도자반 과정을 수강하면서 알게 된 작곡가 김정호씨로부터 도움을 받아 1년 6개월동안의 작업 끝에 지난 3월 19일 '예쁜 당신', '인생' 등 7곡이 수록된 트로트 음반을 냈다.

처음 음반을 냈을 땐 '왜 성가가 아닌 트로트냐', '신부님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주위에서 걱정도 많았다.

14년 전 딱딱하고 근엄한 신부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머리를 붉은 색으로 염색했을 때도 처음엔 반감이 컸지만 이제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빨간 머리 김선태씨'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김선태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도 노사연의 '만남'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며 "트로트라도 노랫말의 '당신'을 '하느님'으로 생각하고 부르면 그게 바로 찬송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신부는 지난해 10월부터는 평생교육원 수료생들과 함께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도 열고 있다.

그는 "사제직은 천직이고 노래는 내 삶의 활력소"라며 "물론 2집을 내자는 제안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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