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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강단 선 박경훈 전 청소년축구 감독 게재일 : 2008. 05. 14 14:4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꼭 선수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이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린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경훈(47) 감독. 그의 현재 직함은 전주대 체육학부 축구학과 교수다. 올해 신설된 축구학과 교수로 임용돼 지난 3월부터 강단에 섰다.

박 교수는 13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도자를 계속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고민도 많았다. 마음 한 구석에는 아직 프로팀 감독에 대한 생각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축구를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었다"면서 "걱정도 있었지만 즐겁고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졸업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아 우선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 과정 교재로 강의를 하고 있다. 선수들의 호응도 좋다"면서 "대학 4년 동안 C급 지도자 자격을 딴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10년 이상은 빨리 지도자를 할 수 있는 셈이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대표팀 감독)나 조제 무리뉴(전 첼시 감독)처럼 선수로는 성공 못했어도 훌륭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행정, 마케팅, 비디오 분석, 물리적 트레이닝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해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싶은 바람도 덧붙였다.

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며 2년7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정작 대회 본선에서는 1승2패로 조별리그 통과조차 못하고 물러났던 박 교수는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당장 성적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을 전했다.

또 "템포 축구 등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려면 이기는 방법보다 기본기를 가르쳐야 한다"고 힘줘 말하며 어린 꿈나무들에게는 "훌륭한 선수는 두 가지를 병행하지 않는다. 오로지 축구에 매진하고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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