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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설 출간한 김경원씨 게재일 : 2008. 05. 27 16:22   
김경원(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오랜 기다림을 통해 숙성되는 와인의 매력이 제가 말하고 싶은 사랑과 잘 통해 소설의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소설가 김경원(46) 씨가 와인을 소재로 한 소설 '와인이 있는 침대'(문학의 문학 펴냄)를 출간했다.

최근 계간 '문학의 문학'이 실시한 신인 공모에서 당선되기도 한 김씨는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인을 통해 쉽게 산화하지 않는 '불멸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와인이 있는 침대'의 주인공은 결혼을 거부한 채 독신여성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서른세 살의 프리랜서 기자 '다현'이다.

다현은 어느날 한 잡지사에서 연재하고 있는 '21세기 유망직업'이라는 기사를 위해 항공관제사 '연우'를 취재하고 남다른 매력과 묘한 신비를 갖고 있는 그와 만남을 시작한다.

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늘 와인을 옆에 두고 있던 연우는 사랑의 방식도 와인과 닮아있다.

작가는 "사랑과 와인을 나란히 놓는다면 주인공들의 사랑은 책 말미에 등장하는 불멸의 와인 '마데이라'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얽매이지 않고 적당히 즐기는 사랑을 하는 잡지사 편집장 '은혜' 등 주변인물의 사랑은 산화하기 쉬운 와인과 같다.

애정 소설이지만 이 책은 수많은 와인 상식을 풍부하게 담고있어 와인 입문서처럼도 읽힌다.

김씨는 "따로 와인에 대해 공부한 적은 없고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와인에 대해 배워갔다"며 "평소에도 침대 옆에 항상 와인을 두고 있지만 사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와인보다는 폭탄주를 즐겨마셨다"며 웃었다.

'신인상'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상을 받기는 했지만 김씨는 사실 1998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고 장편소설도 냈던 '중고' 신인.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그와 함께 공부했던 이나미, 채호기, 하성란, 신경숙 등은 이미 '중견작가'라는 칭호를 듣기도 한다.

김씨는 "대학 동기나 선후배들이 자신의 영역을 갖춰나가는 것을 보면서 조바심을 갖기도 했지만 이번에 와인 소설을 쓰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품격 있는 문학을 하고 싶다"며 "장편 하나와 중편 하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85쪽. 1만원.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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