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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금융감독인생 마감한 김대평씨 게재일 : 2008. 05.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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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외환위기 직후 부실 금융회사를 문닫게 했을 때가 가장 가슴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39년간의 금융감독 인생을 마감한 김대평(58)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금융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간 것이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969년 2월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한국은행에 들어가 은행감독원에서 은행 검사와 경영 지도를 맡았으며 1999년 1월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이 통합된 금융감독원으로 옮겨 비은행검사2국장, 은행검사2국장, 비은행 담당 부원장보, 은행 담당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작년 8월에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 자리를 26일 이장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넘겨줬다.

외환위기 때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실무를 담당했던 그는 "부실 은행과 저축은행들을 구조조정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팠지만 현안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금융시장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김 전 부원장은 "그 이후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시장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며 "2003년 신용카드 사태를 해결하고 지난해에는 급증하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안정시킨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담보 뿐 아니라 고객의 채무상환능력을 심사해 주택 자금을 빌려주도록 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도입해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을 바꿔놓았다.

그는 "지금 금감원 안팎에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이를 그물로 막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에 한두 사람이 100보, 200보 앞서나가는 것보다 모든 직원들이 동참하는게 중요하다"며 "금감원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ms123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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