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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창단한 연출가 송현옥씨 게재일 : 2008. 05. 27 16:23   
송현옥(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인 연출가 송현옥(세종대 영화예술학부 교수)씨가 극단 물결을 창단하고 연극 '폭풍의 언덕'(6.5-6.15)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송씨가 학교 극단 '세종씨어터컴퍼니 혼'을 통해 작년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이번에는 개인 극단인 물결의 창단작으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올린다.

에밀리 브론테의 원작 소설을 직접 각색한 송씨는 "사랑이 가벼워지고 일종의 유희가 되어버린 21세기에 19세기 소설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영혼의 사랑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이미 영화로도 각색됐지만 남녀의 정열적인 사랑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와 달리 다각도에서 바라본 폭넓은 사랑의 스펙트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차원, 운명의 차원, 우주적 차원 등 원작 소설이 지닌 3차원적 스펙트럼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면서 영혼의 사랑을 강조하죠."

 
무용적 요소가 적극 도입된다는 점도 이 연극의 특징이다.

지난해 배우가 연기했던 유령 장면에 전문무용수를 투입할 예정이며,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이라이트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장치로 특수 영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송씨는 "공연예술의 연기 양식은 TV나 영화와 달리 리얼리즘에 국한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체언어와 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는 배우 유태웅과 서은경이 주인공을 맡는다.

주부 관객을 겨냥해 낮 12시 마티네 공연이 신설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송씨는 "작년 공연에서 중년 여성 관객의 호응이 가장 컸기 때문에 마티네 공연을 만들자고 직접 제안했다"면서 "이번 공연 예매에서도 마티네 공연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무용과 연극이 결합된 공연을 잇따라 선보여 온 송씨는 이 작품을 마친 후 국립발레단의 '오셀로'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제임스전, 백영태, 박상철 등 세 명의 안무가가 참여하는 이 작품에서 총연출과 해설을 맡아 무용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형식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씨는 "평소에도 남편과 함께 자주 공연을 보러 다닌다"면서 "(남편이) 내가 하는 작품은 빼놓지 않고 관람하면서 조언도 해준다"고 말했다.

시장 부인이어서 지원 등에 있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차피 연극은 가난한 정신으로 하는 것이지 지원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연극계 건의도 내가 직접 얘기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서 별로 말하지 않는 편"이라며 웃었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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