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월북 미군 젠킨스, 日영주권 얻는다 |
게재일 : 2008. 07. 11 15:11 |
 |
|
 |
|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인 납북 여성과 결혼한 월북 미군 찰스 젠킨스(68)가 조만간 일본 영주권을 취득할 전망이라고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일본 법무상이 11일 밝혔다.
주한 미군 병사였던 젠킨스는 지난 1965년 비무장지대(DMZ) 근무 중 월북한 뒤 납북 일본인 소가 히토미와 결혼해 북한에서 약 40년간 거주했으며 2004년 7월 두 딸과 함께 일본에 들어왔다.
하토야마 법무상은 지난달 24일 젠킨스가 영주권을 신청한 지 한달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려 예외적으로 신속한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 외국인의 영주권 취득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된다.
하토야마 법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젠킨스가 제출한 서류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검토 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인의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임시거주권을 얻어 아내의 고향인 사도섬에 머무르고 있는 젠킨스는 매 3년마다 거주권을 갱신해야 했지만 영주권을 취득하면 더 이상 갱신할 필요가 없다.
eugeni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