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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만화전 심사위원 임청산 교수 |
게재일 : 2008. 08. 04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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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국인으로는 국제만화전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받기는 처음 있는 일로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현대만화를 터키에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만화전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은 임청산(66.국제만화영상원장 겸 공주대 명예교수) 박사는 다소 들뜬 목소리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은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임 박사는 '제28회 나스레딘 호쟈 국제만화전(28th Int'l Nasreddin Hodja Cartoon Contest)' 조직위원회로부터 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한명으로 위촉받았다.
이 만화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정평 있는 국제만화전 가운데 하나로, 터키 해학의 대표자인 나스레딘 호쟈(1208-1285)를 기리기 위해 터키만화가협회(The Association of Cartoonists in Turkey)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임 박사는 이 기간 중 전 세계에서 응모 된 작품을 대상으로 브라질의 페르난테스, 중국의 렁무씨 등과 함께 공개 심사를 하게 된다.
그는 또 한국 만화계의 활동 상황과 만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국제만화영상원의 콘텐츠와 17년간의 대전국제만화영상전(DICACO)에 제출된 작품을 모은 도록 17권 전집을 이스탄불만화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그는 이 밖에도 공주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세계 각국의 만화 3만점이 탑재되는 '사이버국제만화관'에 대한 발표도 할 계획이다.
이 사이버국제만화관은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임 박사는 "이 대회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호텔의 공개된 공간에서 심사위원들이 모여 며칠 동안 심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내가 심사위원에 뽑힌 것은 한국 만화에 대한 위상이 세계 어떤 나라와도 뒤지지 않고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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