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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로 소통하는 순천시 공무원들 |
게재일 : 2008. 10. 17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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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 블로그에서는 과장도 계장도 없다 모두가 회원이다. 가장 자유롭고 수평적인 상호 소통의 열린 마당이 되는 디지털공간이다." "착한 댓글을 보면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어오르고 자연히 사무실 분위기도 좋아진다."
전남 순천시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스킨십 경영'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daum.net/withaja) '아자'가 바로 그것. '아자'는 '아름다운 자치행정과'의 약칭이다.
'무엇인가를 함께 잘 해보자', '힘내자!'라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블로그 이름을 '아자'라고 정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블로그에는 직원들의 톡톡 튀는 말들과 가정과 가족 이야기, 독후감, 좋은 말과 글, 자치행정과의 주요행사, 직원들의 신변잡기, 편안한 노래 감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자치행정과 직원 양효정(7급)씨는 16일 "상하관계가 제거된 사이버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스킨십’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따뜻한 힘이 되고 있다"며 "매우 급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온종일 함께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그들만의 공간'을 갖고 소통하는 것, 이 게 바로 말랑말랑한 소프트 전기가 아닐까요?"라고 환하게 웃었다.
김점태 과장은 "신나게 일하는 사무실 분위기를 만들어 진정한 시민만족 성과를 나타내고자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고 '끼'를 끄집어 내고자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직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며 "블로그 개설을 계기로 직원들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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