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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차례 헌혈 해병대 곽수현 일병 |
게재일 : 2008. 12. 08 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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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습관처럼 헌혈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해야 합니다."
올해 겨우 스무살인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진해기지전대 육상경비대대에 근무하는 곽수현(20.해병대 보병) 일병이 5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 유공 금장과 포장증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선행 사실은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유공금장과 포장증을 부대에 우송하면서 곽 일병의 몰래한 사랑실천이 공개됐다.
곽 일병이 처음 헌혈을 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이던 2004년 2월부터로 지금까지 총 헌혈횟수는 무려 59회다.
어림잡아도 그동안 1년에 10차례가 넘고 한달 평균 1차례씩 헌혈을 해온 셈이다.
심지어 곽 일병은 지난 5월 군에 입대한 뒤 100일만에 처음 나간 위로휴가와 외박 중에도 두차례나 헌혈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곽 일병이 자주 헌혈이 가능했던 것은 일반적으로 2개월 간격마다 가능한 전혈 외에도 14일 간격으로 가능한 혈소판 헌혈이나 혈장 헌혈 등과 같은 성분헌혈을 함께 해 왔기 때문이다.
곽 일병은 주변에서 왜 그렇게 자주 헌혈을 하느냐는 짖궂은 질문에 "처음에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건강하는 사는 동안에는 해야할 일상의 습관이 됐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건강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인 헌혈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습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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