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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전술' 신태용, 공격은 기본…'철벽수비를 더하라' 게재일 : 2017. 07. 06 09:25   

'전술 실험' 여유 없이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 준비
8월28일 첫 소집 훈련 '수비 조직력'에 한국축구 명운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공격 지향적인 전술은 좋지만, 월드컵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에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기본이 돼야 합니다."
'독(毒)이 든 성배'를 받아든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지난달 막을 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공격 지향적인 팔색조 전술 카드'로 팬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8강까지 진출했고, 올해 U-20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기니 등 '난적'들과 같은 조에 포함된 어려움 속에서도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 때문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이후 신 감독은 '포스트 슈틸리케'의 적임자로 손꼽혔고, 결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태용 감독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신태용 감독이 보여준 공격 전술보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에 적지않은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2009년 성남 일화 감독 당시 홈 첫 승리를 거두고 레슬링복 세리머니를 펼쳤던 신태용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 '팔색조 전술'로 검증 마친 지도자 = 신 감독은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받은 젊은 지도자다.
그는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성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2014년 9월 출범한 슈틸리케호의 코치로 합류해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발을 내디뎠고, 2016 리우 올림픽과 올해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K리그부터 최근 U-20 월드컵까지 관통하는 신 감독 전술의 특징은 '공격 앞으로!'다.
수비를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주는 다양한 공격전술을 우선시하는 게 특징이다.
신 감독은 지난해 1월 치러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다양한 전술로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공격축구'를 외친 감독은 4-4-2 전술을 기본으로 4-1-4-1 전술과 4-2-3-1 전술을 가동했고, 수비진의 상황에 따라 3-4-3 전술까지 혼용했다.
그는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을 준비하면서 4~5가지 전술을 마련했다.
이를 실전에 모두 사용하면서 '팔색조 전술'을 완성하며 리우행 티켓을 완성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신 감독은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성향은 지난달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2-1승)와 기니(3-0승)를 화끈한 공격으로 따돌리며 슈틸리케호의 부진에 한숨을 쉬었던 팬들에게 위안을 줬다.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작전 지시를 하는 신태용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 허술한 수비 조직력은 보완 시급 = 리우올림픽과 U-20 월드컵을 치르면서 나타난 신 감독의 약점은 수비전술이다.
공격에서는 화끈함을 보여줬지만, 수비 조직력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쉽게 실점하는 아쉬운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월 일본과 맞붙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이었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내리 3골을 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경기를 앞서다가도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수비 조직력이 문제였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도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는 역습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0-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 감독은 비슷한 고민을 해야 하는 처지다.

각오 밝히는 신태용 감독
각오 밝히는 신태용 감독(서울=연합뉴스) 위기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맡겨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7.7.4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 '최다실점-최다득점의 모순을 이겨내라' =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8경기를 치르면서 10실점했다. 최종예선 A조 6개팀 가운데 카타르와 함께 최다실점 공동 1위다. 그나마 11골을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위안이다.
대표팀은 현재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라크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이제 남은 2경기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향방이 걸린 만큼 신 감독은 신중하게 남은 경기에 대처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의 안정화가 첫 번째 과제다. 전문가들 역시 신 감독의 공격 지향적 전술에 대해서는 칭찬하지만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는 악재도 있다. 경기 조율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무릎 수술을 받은 터라 자칫 '캡틴' 없이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8월 31일)을 치를 수도 있다.
수비 조직력은 단숨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신 감독은 오는 8월 28일 시작될 짧은 대표팀 소집훈련부터 수비 전술 완성에 공을 들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K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수비수를 뽑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기존 수비라인으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신 감독이 '철벽 수비 전술'을 완성하지 못하면 한국 축구는 재앙에 직면할 수 도 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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