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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헌변호사, 도쿄서 일어판 저서 출판기념회 |
게재일 : 20080416 17: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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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73)가 16일 일본 도쿄(東京) 간다(神田)의 조스이(如水)회관에서 열린 저서 '분단 시대의 법정' 일본어판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다.
일본어판은 한 변호사가 시국사건 재판 기록을 정리해 2006년 가을 7권으로 출간한 '한승헌변호사 변론사건 실록'을 1권으로 요약, 번역한 것으로 일본의 가장 권위있는 출판사인 이와나미(岩波)출판사에서 출간됐다. 3번째 일본어판 저서 출간이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도이 다카코 전 사회당 당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의 진보적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 변호사는 이에 앞서 15일 와세다(早稻田)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주최로 '한국의 민주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한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자신이 변론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고은·김지하 시인 등의 재판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한국이 인권·자유·민주주의 선진국이 된 것은 민주화 운동 덕분으로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진정한 민주화의 완성은 남북통일이다"라고 강조했다.
lh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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