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김대중 前대통령, 포틀랜드大서 강연 |
게재일 : 20080418 12:02:12 |
 |
|
 |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7일 "지금 한반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간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6자회담이 성공하면 남북간의 평화 공존과 평화적 교류 관계는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포틀랜드 대학에서 보쳄프 총장과 스파노비치 평화연구소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과 응전,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 그리고 평화통일이라는 4가지 원칙 아래 지난 60여년 동안 계속된 남북간의 냉전적 대립을 종식시키고자 2000년 6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독재정권 아래서의 삶은 오랜 세월 동안 5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6년반을 감옥에서 살고 30년을 감시와 연금, 그리고 망명생활을 해야 하는 등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며 "하지만 신앙과 민주주의에 대한 일관된 신념으로 긴 세월의 난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느님께서 우리의 정의로운 싸움을 지켜주시고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또한 민주주의와 정의사회,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나의 투쟁도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면서 "노벨평화상의 가치와 이상에 부합하는 노력은 생이 계속 되는 한 이어 나갈 것이고, 이런 노력에 대해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포틀랜드 힐튼호텔에서 가진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관계의 미래, 6자회담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 변화, 21세기 한국의 위상에 대해 소개한뒤 "동포 여러분들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 큰 희망과 자랑을 가지고 스스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sjang@yna.co.kr
(끝)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