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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COFI) 의장단에 진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제101차 수산위원회 회의에서 부경대학교 이상고 교수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의장직에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OECD 수산위원회는 회원국들이 수산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검증된 결과를 국제수산계에 적극 권고하면서 사실상 세계 수산정책을 주도하는 기구다.
농식품부측은 "이 교수가 지난 10여년간 수산경제 및 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지명도와 국제 무대에서 발언권을 얻기 위한 우리 수산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이 기구에서 내년부터 3년동안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 수산자원 회복정책 등을 연구할 예정인만큼 수산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부산수산대학교에서 수산경제학 석사,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92년 이후 부경대에 몸담고 있다. 해양수산부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정책자문위원,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전문연구위원 등도 함께 맡고 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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