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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장성들 기업체서 워크숍> |
게재일 : 20100810 10: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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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총장 "선진기업 문화 군에 도입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 장성들이 차례로 민간 기업체를 방문, 최신 경영기법과 업무 문화를 배워 눈길을 끈다.
육군은 10일 황의돈 참모총장과 주요 보직 장성 30여명이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제1기 민간경영기법 연구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첫날 LG전자의 임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업문화를 배우고 11일에는 LG전자 R&D(기술개발)센터에서 고급관리자만을 위한 최고 수준의 기업경영 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육군은 '장군단이 변해야 육군의 미래가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민간기업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정(軍政)을 책임지는 참모총장을 비롯한 장군들과 기업의 사활을 책임진 최고경영자들이 함께 호흡하며 '육군 경영'을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황의돈 총장은 이와 관련, "육군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문화로부터 탈피하는데 장군단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육군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 혁신하기 위해서는 선진기업 문화를 군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후 야전 지휘관을 제외한 육군본부 및 직할부대에 근무하는 장성 가운데 100여명을 대상으로 차례로 민간기업에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 40여명도 지난달 10일부터 충남대의 '고급 정책전문가 특별연수과정'에 입학해 소통과 협상기술, 안보이슈와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공부하고 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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