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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현 ICC 소장, 판롬파위와 면담 |
게재일 : 20100911 0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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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한국인 최초의 국제 사법기구 수장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10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면담했다.
면담 뒤 송 소장은 "ICC와 EU는 정기적으로 현안을 논의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판롬파위 상임의장을 만났고 ICC의 활동에 대한 EU의 전폭적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판롬파위 상임의장은 "EU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것에 맞서 싸우는데 확고한 지지자"라며 "ICC의 존재 자체가 끔찍한 범죄의 '강력한' 억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송 소장은 1962년 행정고시(14회), 이듬해인 1963년 사법고시(16회)에 합격했고 1972년부터 모교인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3년부터 ICC 재판관으로 활약하다 작년 3월 동료 재판관들의 호선으로 소장에 선출됐다.
econ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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