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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윤혁수(58) 해양경찰청 차장은 17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본청에서 동료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윤 차장은 퇴임사에서 "해경은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본인도 그 역사의 고비마다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지금 이 순간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만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해경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윤 차장은 2007년 본청 경비구난국장을 역임하며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총지휘했고 이듬해 12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해경 2인자 자리에 올랐다.
정년을 1년 9개월여 앞두고 퇴임한 그는 10월 말부터 부산의 부경대학교 해경학과 겸임교수로 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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