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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순항훈련단, 필리핀 참전용사 위로행사 |
게재일 : 20100926 12:3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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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지난 23일 필리핀 마닐라항에 입항, 필리핀 국립묘지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해군이 26일 밝혔다.
순항훈련전단의 양만춘함에서 진행된 위로 행사에는 이홍구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위원장과 주 필리핀 대사관 관계자및 참전용사 40여명, 교민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
라모스 전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귀중한 희생으로 한국이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다"며 "필리핀은 이런 한국의 저력을 본받아야 하고, 양국은 앞으로도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마우로 라시카(예비역 대령) 참전용사협회 회장은 "한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보은행사에 초대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30일 오전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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