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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사업가 백영중 패코철강 회장 별세 |
게재일 : 20101019 1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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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재미사업가인 백영중 패코철강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팔로스버디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백 회장은 흥사단 장학생으로 미국에 단신 유학해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아이빔을 생산하는 업체인 패코철강을 창업해 미국 경량 철골 시장의 60%를 장악한 `철강업계의 거인'으로 불린다.
평남 성천 출신인 백 회장은 50년 월남한 뒤 연세대 전신인 연희대를 다니다 56년 유학길에 올라 엔지니어와 사업가로 성공한 후 그동안 모교와 미주 한인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해왔다.
그는 1999년 펴낸 자서전 '나는 정직과 성실로 미국을 정복했다'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혼이 서린 `흥사단 3계명'을 지켜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2명, 딸이 있고 장례는 자택에서 가까운 공원묘지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bond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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