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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도는 민원인의 만족과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 부메랑 엽서' 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렴 부메랑 엽서는 주민이 도청에서 민원 업무를 본 뒤 정해진 엽서에 민원 처리와 관련한 만족도와 신속성, 투명성, 청렴성 등의 의견을 적어 우송하도록 한 것이다.
이 엽서는 공무원이 민원처리 결과 자료를 주민에게 건넬 때 반드시 전달하기로 했으며, 민원인은 공무원에게서 받은 엽서에 자신의 의견을 적은 뒤 집에서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경남도 감사관실은 받은 엽서의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 감사 행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행정 민원를 피드백한다는 의미에서 엽서명에 '부메랑'이란 말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부터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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