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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화재감식 달인' 서문수철 경사 게재일 : 20101102 11:22:30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잿더미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낼 때면 찌릿찌릿해요. 묻힐 뻔한 (화재)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잖아요."
오는 4일이면 경찰이 과학수사를 도입한 지 62주년이 된다.
화재폭발감식 분야에서 국내 경찰관 1호 박사를 꿈꾸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서문수철(41) 경사.
서문 경사는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는 물론 도내 경찰관들 중 유일한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Cerfied Fire and Explosion Investigator) 자격증 소지자다.
이 자격증을 취득한 경찰관은 전국에서도 16~18명에 불과할 만큼 적어 1995년 11월 자격증을 딴 서문 형사는 화재감식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화재.폭발조사관 자격증은 1982년부터 미 화재조사관협회(NAFI)에서 엄격한 심사와 평가절차를 거쳐 화재와 폭발, 방화조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지난해 그가 처리한 화재조사 건수는 200여건, 한 달에 20여건을 혼자 처리하고 이중 20%의 사건을 해결한 실적이 이를 말해준다.
다중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화인이 명확하지 않아 전문가의 과학적 소견이 필요한 화재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주 임무다.
'모든 접촉은 서로에게 흔적을 남긴다'. 현대 과학수사의 개척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에드몽 로카르 박사가 남긴 말이다.
과학수사의 제1원칙으로 불리는 이 말은 도저히 단서를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범죄의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는 원천이 된다고 서문 형사는 말한다.
경기도에서 연간 발생하는 화재 1만여건 가운데 4천600여건을 경찰이 조사한다.
4천600여건 가운데 90%가 도내 일선 경찰서에서 담당하는 사건이고 나머지 10%는 서문 경사가 속한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가 범죄 연관성과 화인을 규명하기 위해 처리하는 사건이다.
"화재감식을 하다보면 전기, 기계적 마찰.자연발화.화학물질 등 다양한 화재 원인이 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평소에 전기.건축.화학.안전공학 등 관련 지식을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10여년동안 화재감식 분야에 몸담고 있는 서문 경사는 소방도시방재학 석사학위(2007년 2월.경기대)를 취득하고 지난해 화재폭발감식 박사과정(충남대)을 수료, 현재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외부기관의 강의 요청도 잇따라 현재 충남대와 인천대.경찰대 등 대학은 물론 수사보안연수원, 소방학교 등에서 화재감식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서문 형사는 "2년 전 부천 화재현장에서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변사자 호흡기에서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감식결과를 제시, 두달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며 이럴 때마다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는 그는 "부단히 배우고 익혀 지능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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