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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여행 나서는 로봇우주인> 게재일 : 20101102 11:09:30   

(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 처음으로 지구를 떠나 우주비행에 나선다.
3일 마지막 비행에 오르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6명의 승무원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갈 이 로봇의 이름은 '로보노트2(애칭 R2)'다.
로보노트2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궤도에서 우주인을 사람처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든다는 원대한 목표의 첫 성과물로 만들어졌다.
25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로봇은 아직 허리위의 상체만 만들어진 단계지만 인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현 상태로만 키가 1미터에 무게가 150㎏(330파운드)에 달하며 두 팔은 각기 80㎝의 길이다.
알루미늄과 니켈 도금된 탄소섬유로 정교하게 제작된 상체와 팔, 다섯 손가락의 손, 넓은 어깨와 평평한 배를 가진 이 로봇은 아름답다.
금빛 이마에는 두 눈이 있으며 그 안에는 4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 입에는 적외선 카메라까지 장착돼 대상의 깊이를 파악할 수 있다.
사람과 다른 점은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터 장치가 배 부분에 있다는 점이며 등에 배낭처럼 붙어 있는 장치는 우주정거장에서 충전에 사용될 기기이다.
이 장치는 앞으로 우주로봇이 소행성이나 화성 탐사에 나설 때 배터리가 탑재될 곳이기도 하다.
로보노트2의 관절 부분은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스프링으로 채워졌으며 350개 이상의 센서가 곳곳에 달려 있어 손가락 끝에서 깃털 같은 것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다.
NASA는 이런 로봇을 갖기 위해 1997년부터 개발 사업을 시작했으나 예산부족으로 2006년 중단했다가 제너럴모터스(GM)의 지원으로 개발 사업을 재개했다.
GM은 자동차 제작공정을 개선하고 공장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이미 로봇 팔이 장착돼 있지만 R2는 사전에 프로그램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하체가 아직 부착되지 않아 우주정거장의 고정대 위에 부착된 후 우선 무중력 상태에서의 로봇 움직임 연구에 활용된다.
로보노트2는 장차 우주정거장을 청소하고 극도로 춥거나 더운 우주선 바깥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우주 유영을 하는 우주인을 위해 무거운 공구를 들어주고 유독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장차 인간을 위해 화성이나 다른 우주 세계의 사전 정찰에 나서는 것도 이들의 임무가 될 것이다.
당장 로보노트2는 난간을 닦고 공기 필터를 청소하는 등의 간단한 일을 하기 위해서도 다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NASA는 내년 말쯤 로보노트2의 하체를 완성해 올려 보낼 계획이며 그 다음해에 상체 장치와 컴퓨터기능을 보완해 우주 유영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NAASA는 그러나 로보노트2의 기능은 우주인을 돕는 보조적 역할이며 우주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R2는 2020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이 폐쇄될 때까지 계속 머물게 되며 이후 태평양으로 추락해 안장된다.
maroonj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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